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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오늘(1일) 막방..화제성 넘어 시청률도 웃을까

(사진='달의 연인' 제공)
(사진='달의 연인' 제공)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드디어 마지막에 다다랐다. 화제성으로 뛰어난 성적을 보인 것에 이어 시청률에서도 진가를 드러냈던 만큼, 최종 성적에도 관심이 더해진다.

지난 8월 29일 첫 선을 보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는 많은 기대를 안고 막을 올렸다. 그도 그럴것이, NBC유니버설의 아시아 최초 투자를 받은 작품인데다 YG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투자액은 총 150억. 호화로운 캐스팅 만큼 제작비 또한 호화로웠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먹구름이 끼었다. 아이유 백현 등 출연 배우들의 발연기 논란이 그 시작이었고, 다소 유치한 듯한 전개와 부실해보이는 세트장 및 소품이 지적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앞서 150억이라는 가시적인 액수가 부각된 만큼 대중은 더 날카로운 시선으로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부실한 부분을 보이는 지점들을 잡아냈다. 김규태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인 클로즈업 촬영기법도 과하다는 평을 받았다. 각종 논란 때문일까. 시청률 부문에서는 꼴찌 자리를 영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달의 연인' 제공)
(사진='달의 연인' 제공)

앞서 김규태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초반부에는 다소 가벼운 전개로 흘러가나 중반부를 거쳐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가 가진 색채가 무거워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왕소 역의 이준기가 광종의 미래를 드러내기 시작한 이후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는 비극적인 그림자가 비쳐지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극 중 등장인물들이 죽음을 맞을 때마다 시청률 상승 등을 일궈냈다는 점이다. 비극적일 수록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더욱 활개를 쳤다. 작게나마 시청률 증가세도 더욱 도드라졌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결말에 다다르자 시청률 1위 자리로 올라오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제성은 꾸준히 톱을 유지 중이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10월 4주차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1위 자리를 점유했다. 2위를 차지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이 화제성 점유율 11.78%를 기록했고,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16.14%를 나타냈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5.73%를, MBC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3.16%를 기록한 것으로 봤을 때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확실히 적수 없는 강자인 셈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1일 방송되는 20회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화제성에서만 웃던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시청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 만큼, 마지막회가 기록할 유종의 미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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