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수가 SBS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일 지수는 '달의 연인' 마지막회 방송에 앞서 가진 비즈엔터와 인터뷰에서 "사실 '달의연인'이 마지막회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지수는 "촬영을 마치고 나서 시간이 좀 흘렀고, 종방연도 했던 작품이라 아직 잘 모르겠다"면서 "그래도 저에겐 의미가 있는 작품, 가치가 있는 작품인데 후련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끝이 나는 구나'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수는 '달의연인' 촬영을 마친 직후 JTBC '판타스틱'에 출연했다. 하지만 '달의 연인'이 사전제작 드라마인 덕분에 두 작품은 비슷한 시기에 방영됐고, 종영시기가 맞춰졌다.
'달의 연인'에선 순수한 마음으로 해수(이지은 분)를 돕는 왕자 왕소로 분해 활약했다면, '판타스틱'에서는 '뇌섹남' 연하남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사극과 현대물이라는 장르 외에 캐릭터에서도 차이가 있다.
지수는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상황 자체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그런데 제가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를 마친 지수는 "'달의 연인'을 함께했던 사람들끼리 모이기로 했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안잡힌 거 같은데, 정해지면 가게 될 것 같다"면서 촬영 이후에도 끈끈한 관계가 이어져 오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달의 연인'은 지난 1일 20회로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