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의 프랑스 미개봉작 10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줄리엣 비노쉬, 오드리 토투, 마리옹 꼬띠아르 등 프랑스 대표 배우들도 만날 수 있다.
2일 CGV아트하우스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주 동안 전국 CGV아트하우스 8개관에서 개최되는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 상영작으로 한국 관객들이 사랑한 배우는 물론,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거장 감독들의 신작까지 국내 미개봉작 10편이 공개되어 주목할 만하다.
먼저 전작에 이어 감독과 배우가 재회한 두 작품이 눈길을 끈다. ‘카미유 클로델’ 브루노 뒤몽 감독과 줄리엣 비노쉬의 ‘슬랙베이 : 바닷가 마을의 비밀’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퍼스널 쇼퍼’가 그 작품들로, 각각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감독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린 파파야 향기’ ‘상실의 시대’ 트란 안 홍 감독의 신작 ‘이터너티’ 역시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인 오드리 토투, 멜라니 로랑, 베레니스 베조의 연기 앙상블이 기대되는 작품이며, 프랑스 최초 흑인 광대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담은 ‘쇼콜라’는 ‘언터쳐블 : 1%의 우정’ ‘웰컴 삼바’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오마 사이의 신작이다.
애니메이션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또한 마리옹 꼬띠아르, J.K 시몬스, 폴 지아마티가 성우로 참여하고 ‘페르세폴리스’ 제작진과 ‘설국열차’ 원작자인 벵자맹 르그랑이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는 등 화려한 제작진으로 구성되어있다.
각본가들의 감독 데뷔작들도 눈에 띈다. ‘라붐’ ‘여왕 마고’ 각본가이자 ‘파리의 연인들’ 감독 다니엘르 톰슨의 신작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과 ‘예언자’ ‘디판’ ‘러스트 앤 본’ 각본가 토마 비드갱의 감독 데뷔작 ‘카우보이’ 역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더불어 2015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 상영작으로 복고적 감성과 뜨거운 로맨스를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낸 아르노 데플레샹 감독의 영화 ‘마이 골든 데이즈’, 프랑스 개봉 첫 주에 100만을 돌파한 코미디 ‘페니핀처’, ‘체이징 사이드: 부부탐구생활’ 파스칼 푸자두 감독 신작인 ‘마지막 레슨’까지 상영작 10편 모두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화제작으로, 이번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를 통해 개봉 전 관객들을 먼저 만나게 되어 더욱 특별하다.
프랑스 대표 영화인들의 내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어 화제를 모은다. 10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예언자’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디판’의 각본가 토마비드갱 감독의 KAFA+ 마스터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아브릴과 조작된 세계’ 크리스티앙데마르 감독과의 시네마 톡이 11일과 12일 양일간 CGV압구정과 CGV대구에서 이어진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프렌치 시네마 투어 S.T.Dupont 2016’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중 시네마 프로젝트 일환으로, 프랑스 대표 배우와 감독들의 미개봉 신작 10편을 선보이는 영화제로, 그 동안 프랑스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