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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한국영화제, ‘아수라’ 정우성+김성수 보자…“SOLD OUT(매진)”

영화 ‘아수라’ 팀이 런던 관객을 찾아간다.

유럽 내 최대 규모의 한국 영화제로 자리 잡은 런던한국영화제(The London Korean Film Festival 2016)가 3일 런던 시내 픽처하우스 센트럴 극장에서 11번째 막을 올린다.

최근 1년간 국내외에서 주목 받은 작품을 소개하는 ‘2015-16년 화제작’ 섹션 초청된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정우성은 리젠트 스트릿 시네마와 런던 대학교 (SOAS, 동양 아프리카대)에서 일반관객 및 학생들과 직접 만난다.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로 수년간 함께 작업해온 두 사람은 ‘아수라’(2016)를 통해 15년 만에 네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아수라’(2016)는 티켓 판매 이틀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의 열띤 관심을 입증했다.

‘2015~16년 화제작’ 섹션에는 ‘아수라’ 외에도 이준익 감독의 ‘동주’(2015), 조성희 감독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 2016년 최고의 흥행작 ‘부산행’(2016)으로 화제를 모은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2016) 등 총 9편이 상영된다.

총 10개 부문에서 61편의 작품이 선보여지는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여성 영화 특별전(The Lives of Korean Women through the Eyes of Women Directors)’이다. 이는 올해 초 매년 핵심 주제를 선정해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첫 번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화제 측은 “올해 초 아카데미 영화 시상식을 기점으로 대두된 백인 남성 위주의 영화계 풍토에 대한 자성하는 움직임과 유럽 내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그 어느 때 보다도 다양성(diversity) 이슈가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와 연결하여 여성이라는 주제를 선택했고, 프로그램 발표 이후 현지 유수 언론으로 부터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 첫 주제로 여성을 정한 이유를 밝혔다.

올해 영화제의 ‘배우 특별전’은 데뷔 46년차를 맞는 관록의 배우 백윤식을 조명한다. ‘지구를 지켜라’(2004), ‘범죄의 재구성’(2004), ‘싸움의 기술’(2006), ‘돈의 맛’(2012),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2015)을 통하여 그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해마다 열리는 ‘고전 영화전’에서는 1970~80년대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영화감독 이장호의 작품을 소개한다. 올해도 ‘신진 감독전’이 준비되어 있다. ‘혼자’(박홍민, 2015), ‘밍크코트’(신아가, 2011), ‘벌거숭이’(박상훈, 2013), ‘소주와 아이스크림’(이광국, 2015), ‘비치온더비치’(정가영, 2016) 등이 상영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런던한국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매년 11월에 개최하는 문화 축제다.

지난 10년간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이준익, 윤제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또한 이병헌, 류승룡, 황정민, 강동원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배우는 물론 2012년에는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등 헐리우드 스타들도 방문하여 국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로 문을 열고, 홍상수 감독의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문을 닫는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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