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재 아나운서가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했다.(사진=배성재 인스타그램)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케네디 스코어로 염소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자랑했다.
3일 오후 배성재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뭘 입고 나가지" 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 유니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카고 컵스를 새긴 후드티, 점퍼, 유니폼, 모자 등이 있어 그가 평소 시카고 컵스의 팬임을 알렸다.
앞서 3일 오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진행된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선 시카고 컵스가 홈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7 케네디 스코어로 연장 10회 끝에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2011년 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구단주로 오르며 팀 재건에 나선 이후 108년 만에 염수의 저주를 풀고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염소의 저주'는 컵스가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갔던 1945년 디트로이트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때 홈구장인 리글리필드에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던 샘 지아니스라는 관중이 입장을 거부 당하자 "다시는 이곳에서 월드시리즈가 열리지 않으리라"고 저주를 퍼붓고 떠난 것을 지칭한다. 이후 실제로 시카고 컵스는 한 차례 우승도 이루지 못 해 '염소의 저주'는 현실화되는 듯 했고 2016년에 이르러 이 저주가 풀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