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썰전')

‘썰전’ 유시민 전원책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순실이 국내에 들어온 것에 대해 유시민은 "검찰과 반드시 조율했을 것이다. 하지만 삼십육계보다 더 쎈 백은 없다. 그렇게 조율했다 하더라도 국민 정서가 요동치는 바람에 제보가 빗발치고 있어. 검찰에 갖다주기 전에 JTBC도 백업했을 것. 그래서 아무리 최순실이 피해가려고 해도 이건 잘못된 시나리오"라고 생각을 밝혔다. 

전원책은 "이 전체가 잘 짜여진 시나리오"라며 "25일 대통령이 1분 35초짜리 대국민녹화사과를 했다. 그런데 그동안 그렇게 찾기 힘들던 최순실이 대통령 사과 이틀 후 돌연 나타났다. 그리고 최순실이 언론에 밝힌 내용이 대통령 대국민사과와 톱니바퀴가 맞아들어가기 시작했다. 이후 이경재 변호사 선임한 뒤 잠적했던 사람이 일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고영태를 포함해 의혹이 불거지던 사람들이 일제히 말을 바꾸기 시작했다. 최순실은 현장 반장이고 언니 최순득이 진짜 실세라는 말이 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피습 때 최순득 집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원책은 “이번 사건의 키맨은 고영표다. 그런데 그는 과거 인터뷰와 최근 검찰조사에서 내용이 다르다. 이 말은 최근 최순실과 고영태의 관계가 틀어졌는 것”이라며 “이유는 차은택과 새로운 관계가 들어왔기 때문이다”라며 덧붙였다.

이어 전원책은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에 대해 “분명 고영태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방치했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유시민은 “이 사건이 터질 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