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이 배우가 되기 위해 집을 나갔다.
4일 오전 9시 방송된 KBS2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박말순(윤복인 분)이 강인경(윤아정 분)의 배우 꿈을 막았다.
박말순(윤복인 분)은 미용실로 출근하려는 인경의 앞 길을 막아서며 "세상에 어떤 엄마가 딸 인생 꼬이는 걸 보고만 있냐.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경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노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남희애(김혜지 분)는 차민우(노영학 분)을 홍원장(유지연 분)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퀸 미용실을 찾았다. 그때 미용실 밖을 잠시 나서는 인경의 뒷 모습을 본 민우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희애에게 변명한 후 급히 인경을 데려가 골목으로 끌고갔다.
차민우는 인경에게 "너 아직도 포기 안하고 영화배우 되겠다고 미용실 들락거리고 있는 거냐. 한 가지만 확인하자. 그때 아기 죽은 거 확실하냐. 나한테 아주 중요한 일이다"라며 질문했다.
분개한 인경은 "왜 갑자기 그게 중요해졌냐. 행여나 당신 발목 잡을까봐 확인하려 왔냐. 그 더러운 입에 우리 동동이 올리지 마라. 내가 인생을 망치는지 꽃 피우는지 두고 봐"라고 외친 후 자리를 떴다.
같은 시각, 박말순은 미용실을 찾아가 한바탕 난리를 피웠다. 인경은 급히 말순을 끌고 집으로 갔다. 말순은 인경에게 손찌검을 하며 배우를 뜯어 말렸지만 인경은 "이제 숨 좀 쉴 것 같았는데 나한테 정말 왜 이러냐. 내 인생을 망친 게 엄마잖냐"고 고함쳤다.
이어 인경은 "엄마가 이리 말리면 집을 나가는 수밖에 없다"며 짐을 싸기 시작했다. 말순은 "정말 나가겠다는 거냐. 나가면 끝이다. 다신 돌아올 생각 말고, 내 얼굴 볼 생각도 말라"고 분노했다. 하지만 인경은 "반드시 성공해서 꼭 돌아올 거다. 그때까지 건강해라"고 말한 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