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마지막회 캡처)

'옥중화' 서하준 진세연이 애틋하게 마음을 나눴다.

6일 밤 10시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51회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의 건강을 걱정하는 옥녀(진세연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중화'에서는 옥녀가 명종을 찾아가 그의 건강을 염려했다. 앞서 명종은 심근통으로 인해 쓰러졌고, 그 틈을 타 문정왕후(김미숙 분)는 대윤 무리들을 척결해 명종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명종은 선위를 선언했고, 문정왕후는 충격을 받아 쓰러져 결국 죽음을 맞았다.

옥녀는 명종을 찾아 "부디 오래 사셔야 한다. 긴 세월 소인이 저하를 도울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앞서 옥녀에 마음을 가졌던 명종은 옥녀가 자신의 동생인 걸 안 뒤 그에 대한 마음을 숨겼지만, 옥녀의 눈물을 본 뒤 "내 오라비로서 너의 손을 잡아봐도 되겠느냐"고 물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명종은 옥녀의 손을 잡았고, 옥녀는 명종에 "절대로 아프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명종은 "내 오래 살 것이니 이제 그만 눈물을 그쳐라. 약조하겠다. 오래 살 것이다"고 답해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문정왕후의 죽음으로 판도가 뒤집히게 된 정난정(박주미 분)과 윤원형(정준호 분)은 긴급히 도주했다. 하지만 정난정 무리는 반으로 나뉘었고, 정난정의 오른팔이었던 인물은 윤태원(고수 분)에 정난정의 은신처를 밀고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을 그린다.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서하준 등이 출연하는 '옥중화'는 6일 방송되는 51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옥중화' 후속으로는 배우 김재원 박은빈 이수경 이태환 등이 출연하는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오는 12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