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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연출자 "화려함 無? 따뜻함 자부한다"

▲추정화(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추정화(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연출을 맡은 추정화가 무대 변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3관에서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프레스콜이 열렸다. 무대에는 배우 박형준과 양지원(스피카), 박준후, 윤차영, 한상욱, 이용헌 등이 올랐다.

연출을 맡은 추정화는 "이전에 비해 무대가 좁아졌다. 너무나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일이다. 지난 공연장에서 만들어진 세트를 브로드웨이아트홀에 욱여넣다보니 많은 부분이 아쉽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극장이 작아진다고 해서 바꿔낸 극적 요소는 없다. 다만 안무 선생님이 바뀌며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만식의 열정을 담아보려 했는데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출자는 이어 '담배가게 아가씨'의 커튼콜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출자는 "지난 시즌 때에는 커튼콜을 다른 장면으로 했는데, 이번엔 만식과 순임이 함께 나오는 모습을 그렸다. 그들의 사랑이 마지막까지 이어진 것 같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 '담배가게 아가씨'는 커튼콜까지 봐야 완성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다른 화려함은 없지만 이 화려한 배우들이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가수 송창식의 원곡 '담배가게 아가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많은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시즌2로 새롭게 선보여지고 있다.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이야기를 담아내며 남녀노소 함께 하는 세대 공감 뮤지컬을 표방한다. 만화방을 운영 중인 주인공 유나가 경찰 현우와 함께 엄마 순임의 일기장을 읽으며 부모님 순임과 만식의 젊은 시절과 과거의 사랑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그렸다.

대학로 창작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는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 3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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