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의 민족2' 이미쉘이 출전해 놀라운 실력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송광종 PD가 출연 뒷 이야기를 전했다.
JTBC '힙합의 민족 시즌2'(이하 '힙합의 민족2') 송광종 PD는 9일 비즈엔터에 "이미쉘이 놀라운 실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더 놀라운 도전자들도 있다"면서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장을 보인 이들도 있다. 이미쉘만의 독주는 아니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앞서 8일 방송된 '힙합의 민족2'에는 SBS 'K-POP 스타' 출신 이미쉘이 등장했다. 이미쉘은 자작곡으로 무대에 올랐고, 모든 가문이 영입 의사를 밝힐 만큼 빼어난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이미쉘의 무대가 계속 회자되면서 '힙합의 민족2'에 대한 관심까지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송광종 PD와 일문일답
Q:이미쉘은 어떻게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하게 된 건가.
송광종 PD(이하 송): 본래 이미쉘이 소속된 소속사의 래퍼를 프로듀서로 섭외하려고 했다. 그러다 이미쉘이 소속돼 있다는 얘길 들었다. '랩을 잘하냐, 듣고 싶다'고 하니 소속사 측에선 '잘하진 않다'고 하더라. 그런데 자작곡 5곡 정도와 기존곡을 카피한 것을 메신저로 보내와 들어봤는데 너무 잘했다. 그래서 자작곡으로 출전을 하게 됐다.
Q:어떤 점이 가장 놀라웠나.
송: 이미쉘이 미국에 가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 본인도 스스로를 한국사람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미국 본토의 느낌을 살려낼 수 있는지 신기했다.
Q: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오리라 예상했나.
송: 이전에 화제가 되고, 관심을 환기시킨 참가자들 덕분에 이미쉘이 더 화제가 되는 것 같다. 특히 이미쉘에 앞서 문희경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선생님의 영상 뿐 아니라 하셨던 곡까지 모두 관심을 받았다. 그런 기반이 닦인 상태라 이미쉘이 더욱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미쉘에 대해 '괴물 래퍼'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대로는 이미쉘의 독주라는 전망까지 있는데.
송: 독주는 아니다. 지금도 녹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프로듀싱을 하면서 능력을 폭발시키는 참가자들도 있다. 이미쉘도 긴장하면서 임하고 있다.
Q:앞으로 '힙합의 민족2'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
송: 총 12~13회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진 예선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참가자들을 소개하고, 시청자들이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을 선보이는 단계다. 앞으로 탈락도 있고, 배틀이 계속된다. 더욱 놀라운 실력자들도 나오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