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최순실 특검' 후보로 추천한다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희 전 대표의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이정희 대표님 만나다. 감격"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이정희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열린 '백남기 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가자 2016년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모습으로, 시민과 인증샷을 찍으며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에 목소리를 더하는 이정희 전 대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지난 14일 여야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를 후보인으로 추천했다.
이정희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제 18대 대선 TV토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맹공격했던 것.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다.
당시 이정희 전 대표는 박 후보를 향해 "전두환에게 받은 6억, 당시 천문학적인 액수였던 금액을 장물로 받은 박근혜 후보가 어떻게 비리 근절을 하겠다는 것이냐?", "여성 대통령이 아니라 여왕", "유신독재의 퍼스트레이디" 등 촌철살인을 내뱉으며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정희 전 대표는 통합진보당 해체 이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통합진보당의 해산 결정 재심 신청에 대해 재판관 9명 전원일치로 ‘재심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각하(却下) 결정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