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배우 김윤석, 채서진, 변요한(사진=네이버 V앱)

배우 김윤석이 세월호를 언급했다.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김윤석X변요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당신을 위한 토크'가 생중계된 가운데, 주연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이 출연했다.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에 이날 사회자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고 질문했다.

김윤석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잖아요. 저는 2014년 4월 15일 밤으로 돌아가 그 배를 타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무슨 말인지 (모두) 아실거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변요한은 "저도 마찬가지다"라며 김윤석의 발언에 동의했다.

또한 김윤석은 "2002년 6월 15일로 돌아가 나에게 '내일 결혼하게 될 신부에게 잘해줘라. 더욱 잘해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발언하며 아내를 향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2월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