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대통령의 시크릿' 방송화면(사진=SBS )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제보자의 말을 빌려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불법 미용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통령의 시크릿’이라는 타이틀로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의 비밀을 파헤쳤다.
이날 제작진은 OOO바이오에서 근무했다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이 과거 한나라당 최고의원 시절 자가지방 줄기세포 주사를 맞았으며 당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시술 예약을 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2010년 VIP들을 예약해서 얼굴에 자가지방줄기세포 주사를 시술하는 행위를 했다”면서 “예약자들 가운데 최순실이 있었다. 네 번 정도 봤다. 당시에는 최순실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고 생김새도 지금과 달랐으나 얼굴의 윤곽은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최순실을 기억하는 이유는 시술을 받은 사람이 본인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제보자는 “대신 온 사람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최고 의원이었다. 최순실을 부르는 호칭은 실장님이었다”면서 “보통 혼자 시술을 받는데 박근혜 당시 의원은 경호원을 대동하고 왔던 탓에 보안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문제는 줄기세포가 의약품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임상실험으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유·무료로 시술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그것이 알고싶다’ PD는 청와대에 박 대통령의 시술 여부를 문의했으나 결국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