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욱이 '말하는 대로' 출연 후기를 밝혔다.
22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다산 북카페에서 배우 신동욱의 첫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 출간 기념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동욱은 최근 녹화를 마친 JTBC '말하는 대로'에 대해 "많은 분들 앞에서 버스킹을 했다. 내가 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내가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다른 사람들이 말을 잘 끝마쳤다고 다행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동욱은 갑작스러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판정으로 기나긴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작가로 데뷔하고 방송에도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내가 응원을 하러, 힘을 주러 나간 건데 오히려 내가 위로를 받았다"면서 "많은 분들께 힘을 받아서 무사히 끝 마쳤다. 굉장히 떨리고 눈물도 났다"고 말해 본 방송 내용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신동욱은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슬픔이여 안녕',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황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국 복무 중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라는 희소성 판정을 받고 투병 중에 '씁니다, 우주일지'를 썼다.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를 사랑하는 괴팍한 천재 사업가 맥 매커천과 이론물리학자 김안나 박사가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우주 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시작한다. 맥 매커천은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에 필요한 소행성을 포획하러 우주로 떠나지만, 조난을 당해 막막한 우주를 표류하게 된다. 그는 아내에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야 하는 그의 고군분투기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