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눈'에서 경마장에 몰리는 여성들에 대해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눈'에선 '돼지꿈 꾼 여인들, 왜 경마장에 몰리나'편으로 꾸며져 경마에 거액을 쏟아 붓는 주부들의 모습을 밝혔다.
이날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모험한다는 것은 짜릿한 것도 좋지만 위험하거든요"라며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는 말이 전해졌다.
이어 경마에 빠진 여성들의 모습이 공개됐고 소개된 한 80대 할머니는 "집에 있으면 만날 TV만 보고 있으니까 남편을 데리고 나온다"며 경마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할머니의 남편이라며 등장한 할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한 번 여기 오더니 다신 안 온대 오면 돈 다 뺏기는 곳이라고 안 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마 할머니는 "3개월 하니까 3천만 원을 썼다며 어쩌다 한번 봉사가 문고리 잡는 식으로 걸리는 건데 안 걸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레저산업인가, 사행산업인가'를 두고 많은 논란이 있는 경마에 대해 10년차 경마 전문가는 입을 열었다. 경마 전문가는 "맞출 수는 있는 거죠 0.1%도 확률은 확률이니까요. 많이 나오면 1000배 2000배까지 돈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한 80대 여성이 소개됐고 "한번 여기 발을 디디면 경마하는 날이 되면 오게 된다"며 경마에 빠진 계기를 말했다. 또 다른 경마 고수 할머니도 출연해 자신만의 노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는 하는 방법을 아니까 하는 건데 (다른 사람은) 모르잖아"라고 전했다.
한 70대 할머니는 "한 커플에 사기를 당했다 이것저것 다 줬다. 저 아는 사람 4명한테도 사기 쳤다. 가진 돈 반 이상을 경마장에서 잃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에 위치한 경마장 주변 상인은 "여자가 오히려 더 중독돼요 한 번 빠지면 더 무서워요"라며 주변 풍경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리얼스토리눈' 제작진은 경마에 빠진 많은 여성들의 모습에 "쾌락으로 만들어진 한 순간의 행복은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마는 것 아닐까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