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야성' 유이가 이요원을 대신해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요원은 유이와의 관계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22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불야성' 2회에선 이세진(유이 분)이 서이경(이요원 분)을 대신해 납치된 후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이경은 이세진을 자신을 대신해 납치 위기에 빠뜨린 후 태연한 표정으로 아버지 서봉수(최일화 분)를 만났다. 이후 그로부터 "나는 후계자를 키웠지 괴물을 키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들었고 이에 서이경은 "제가 두려워졌어요? 둘 중에 하나겠죠. 아버지가 약해졌거나 제가 강해졌거나. 더 이상 약해지지 마세요"라는 말로 냉혈인간의 표본을 보여줬다.
서이경은 또 천하금융 회장 손의성(전국환 분)을 찾아 이세진에 대해 "소모품 역할을 다 했으니 나머진 자기가 알아서 하겠죠. 지금 제가 궁금한 건 이 총회의 결론입니다. 다들 바쁘신 분들이라면서요 회의를 계속 하셔야죠"라고 사람을 물건 취급하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세진은 "나 서이경 아니야 당신들 실수했어"라고 한 창고 내에서 납치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이후 서이경은 납치범들에게 전화해 "당신들이 찾던 여자는 나야 그 여자가 아냐 돈을 줄테니 그 여자는 풀어줘"라고 말했다.
당초 서이경의 구출 계획과는 달리 이세진은 "화장실에 가고 싶다 Toilet"이라며 계획을 세워 탈출에 성공했다.
결국 이날 밤 길거리에서 서이경은 이세진을 만나 "어땠어? 내가 돼 본 기분이 감기 걸리겠다"라며 차문을 열어주려 했다. 이에 이세진은 돌을 던졌다. 서이경은 이를 보고 "감정도 돈이야 아껴 써"라고 말했고 이세진은 "속여서 미안하다. 그런 생각은 없어요?"라고 따졌다. 이에 서이경은 "듣고 싶어? 원하면 해주고. 말 안해도 알아 계획대로면 중간에 구했어야 하는데 우리 쪽에서 실수했어 그건 인정할게"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세진은 또 분노를 가라 앉히지 못 한 상태로 "뭐? 실수? 나도 인정할게요. 잠깐이라도 당신처럼 되고 싶다는 것 내 실수였어요"라고 받아쳤다. 이를 보고 서이경은 "진정되면 찾아와 할 얘기 남았으니까"라며 보디가드 탁(정해인 분)에게 세진을 챙기라고 시킨 뒤 자신의 차를 타고 떠났다.
서이경은 사태가 수습된 후 이세진에 "우리 회사 계약서 정식 채용하려고"라고 제안했고 이세진은 "그 험한 꼴을 보게해 놓고 재밌냐"고 따졌다. 이에 서이경은 "재미로 사람 안 써 원래는 세진씨 몸 값을 쓰려던건데 자기가 빠져 나왔잖아. 계약금으로 쓰려고"라며 돈을 건넸다.
이세진은 서이경에 "미안하단 사과가 먼저 나와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니냐. 제가 원래 수학 점수는 바닥이거든요. 그냥 주제 파악하며 가난하게 살겠다"고 분노를 드러내며 서이경의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서이경은 이세진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한 번 불을 붙으면 여간해서 그런 불씨 꺼지지 않거든요'라며 이세진을 자신의 밑으로 들이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세진은 대리 운전을 하던 중 손의성의 손녀 손마리(이호정 분)의 언행을 참지 못 하고 폭력을 휘둘러 경찰서를 찾게 됐다. 합의금을 낼 돈이 없던 이세진은 손마리의 병원을 찾아 사과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 순간 서이경이 나타나 "꼴 사납게 뭐하는 짓이야 일어나. 우리 회사직원이에요. 사소한 시비 같은데 이 정도에서 끝내죠"라고 말했다.
서이경은 이세진을 구한 후 "가난하면 죄야. 약하니까 밟히는거고 없으니깐 당하는거야"라고 충고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널 만들어서 철저히 이용할거야"라고 자신만의 계획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