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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 연설비서관 강원국 "태블릿 PC 집에 있지만 내 건 아냐" 풍자

▲청와대 전 연설비서관 강원국(출처=JTBC '말하는대로')
▲청와대 전 연설비서관 강원국(출처=JTBC '말하는대로')

청와대 연설 비서관이었던 강원국 씨가 '말하는대로'에서 최순실 사태를 유쾌하게 꼬집었다.

23일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 버스킹 공연에는 개그우먼 이세영, 전 청와대 연설비서관이었던 강원국, '어느 소방관의 기도'의 작가이자 소방관 오영환이 출연한다.

강원국은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자신을 "대통령의 생각을 쓴 남자"라고 소개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스튜디오에선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는 후문이다.

MC 유희열은 "사실 딱 이 때 나오기로 약속된 건 아니었다"고 의도된 섭외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강원국은 "몇 달 전에 섭외 요청을 받았는데 그 사이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답했다.

지난 10월 24일 JTBC '뉴스룸'이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수정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보도하면서 박근혜 게이트가 불거졌다. 해당 파일은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태블릿 PC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희열은 "강원국 씨도 연설문 같은 걸 태블릿 PC로 쓰는 게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강원국은 "집에 태블릿 PC가 있다. 내 건 아니고, 내 사진은 있지만 쓸줄은 모른다"고 뼈있는 농담으로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합정역 사거리에서 진행된 버스킹에서 첫 번째 순서로 나선 강원국은 전 청와대 연설 비서관이던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말하기'와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버스킹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말하는대로'는 2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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