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JTBC 촛불집회 '뉴스특보' 영상 캡처)
'촛불집회' 문화 공연에 오른 안치환이 청와대의 비아그라 구입과 관련해 강력한 의혹을 제기하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26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 본집회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안치환은 대표적인 민중가요 '광야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열창했다.
안치환은 이날 공연 중 "제가 히말라야에 갔다 고산증에 걸려 고생했는데, 그때도 비아그라는 안썼다"며 "거긴 해발 4000km 이상이었는데도 그랬다. 그래서 궁금하다. 산에도 안가는 사람이 왜 그랬을까. 왜 우리 세금으로 그랬을까"라고 말했다.
또 "조금 야릇하고 민망하고 창피해 죽겠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세금으로 비아그라를 대량으로 구매했다. 이에 청와대는 "남미 등을 순방할 때 고산증 예방을 위해 처방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안치환은 또 "평화롭고 전세계에서 가장 폼나는 비폭력 시위를 유지하는 건 시간 끌다 끌려 나오기 보다는 그나마 퇴진할 시간을 줄 때 내려오라 하는 것"이라면서 "빨리 끝장 나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