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 김혜선의 갑질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 27회에서는 의사를 그만둔 신세계(이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시내(김혜선 분)는 세계가 병원을 그만뒀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죄송하다는 신세계에게 "이게 죄송으로 끝날 일이야?"라면서 화를 냈다. 여시내는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응큼스러워. 우리 집안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런 짓을 하냔 말야"라면서 "부모는 그러라고 시키던가"라며 비난했다.

여시내는 사돈까지 찾아 '갑질'에 나섰다. 그는 "따질 게 있어서 혼자 왔습니다"라면서 "이 댁 아들 병원 관둔 건 알고 계세요?"라고 인내심(고두심 분)에게 화를 냈다. 여시내는 "이거 사기결혼입니다"라면서 "의산 줄 알고 결혼시켰지 백수라 결혼 시킨 거 아니다. 이 결혼 다시 무릅시다. 댁 아들 도로 가져가세요"라며 결혼 취소 선언까지 했다.

신중년(장광 분)이 여시내를 찾아 굽혔지만 소용이 없었다. 신중년은 "저도 제 자식이지만 정말 실망했습니다. 그 어리석은 놈이 무슨 일인지 몰라도 제 딴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라면서 "제가 잘못 키웠습니다"라며 사죄했다. 하지만 여시내는 "혼인 신고도 안 돼있는데 끝내자"라면서 신중년을 쫓아냈다.

여봉(전국환 분)은 남기자(이보희 분)의 충고를 듣고 신세계를 자신의 회사에서 가르치려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여시내는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신세계에게 사업을 넘기려는 모습에 분노했다. 이에 여시내와 신세계 두 사람의 장서갈등이 어디까지 깊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