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뉴스룸' 차은택 김기춘 최순실)

차은택이 최순실의 지시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고 차은택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가 밝혔다.

27일 JTBC '뉴스룸‘에서는 차은택의 변론을 맡은 김 변호사가 차은택이 최순실과, 김기춘 전 실장을 만나게 된 과정을 보도했다.

차은택의 변호사 측은 “2014년 6, 7월 경 김기춘 비서실장 공관에서 차은택과 김종 전 문화부 차관, 정성근 당시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났다”라며 “최순실이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을 찾아가보라고 했으며, 10분 정도 김기춘 당시 실장과 면담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을 모른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차은택 측 주장대로 차은택인 최순실의 소개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처음 만나게 된 것이라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대해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은 통화한 일도 없고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