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안민석 SNS)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6일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고교 선배인 유영하 변호사와 난 두 번째 악연이다. 지금 유 변호사는 박근혜의 변호사로 나는 박근혜 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으로 창과 방패처럼 맞서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2008년 내가 재선이 되었을 때 새누리당 시장이 당선무효를 목적으로 제 3자를 시켜 수원지검에 정치자금과 선거법 위반으로 나를 고발했다. 물론 재판까지 가서 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때 상대 측의 변호사가 바로 유영하였다. 고교 후배의 재선 배지를 떼기 위해 나선 유영하 선배"라고 자신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안 의원은 또 "그 후 나는 그를 선배로 인정하지 않았다. 동문회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무 죄도 없는 후배를 죄인으로 만들려는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유영하,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온 나라를 망가뜨린 역사의 죄인을 감싸는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진실로 나만이 아닌 우리 국민 전체가 당신의 검은 마음, 그것을 알고 싶다. 박근혜 하야 200만 촛불 투쟁의 날 아침에"라며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공개 비판했다.
한편 28일 오후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돼 "29일 예정됐던 검찰 대면조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