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히러 미국행을 선택한 안민석 의원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간호장교의 기자회견에 대해 진실되지 못 하다고 밝혔다.
1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국제전화로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텍사스 서부 한복판에서 세월호 7시간 진실을 쫓고 있는 안민석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안민석 의원은 "아시다시피 2014년 4월 16일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동안 아무런 대응 없이 뭐하셨을까? 그것에 관련된 비밀 열쇠를 쥐고 있다는 간호장교 한 분이 텍사스 샌안토니오 미국 육군 병원에서 연수 중이어서 이 분을 만나 진실된 이야기를 듣기 위해 3일째 있는데 아쉬운 것은 좀 전에 그 분이 기자회견을 하셨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금 현재 교포 여러분들이 간호장교를 설득을 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기자회견을 했는데 사전에 준비된 질문에 준비된 답변이었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에서 기획한 언론플레이"라며 "내용적으로 진실되지 못 한 인터뷰였다. 15시간 지나고 만나러 온 국회의원에게는 얘기하지 않고 텍사스에 있는 간호장교가 굳이 워싱턴 특파원까지 연결해서 '나는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진실되지 못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이 분을 알고 있는 목사 분이 이 일이 더 커지고 국민 의혹이 증폭되기 전에 진실을 말하도록 목사님이 설득하셨는데 이 목사 분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는 김성태 의원이 함께 방송에 출연한 사실을 알자 "김성태 의원님 탈당 안하셨어요?"라고 물었고 김 의원은 "미국 가더니 상태가 안 좋아졌네요"라며 농담을 나눴다.
김성태 의원은 안민석 의원에 "정당을 떠나 행동하는 열정을 크게 존경합니다"라고 했고 안 의원은 "간호장교가 검은 손에 의해 통제받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조 대위를 통제하고 있는 검은 손의 실체를 밝히면 된다며 이 간호장교를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김기춘, 우병우, 최순실, 정유라까지 최순실게이트 관련자는 성역 없이 국정조사 증인이 채택됐으니 국내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약속드릴테니 귀국하세요"라며 "집 나간 국회의원 돌아오라고 아침부터 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증인 채택 제대로 못 하시면 위원장 사퇴하세요"라고 했고 김성태 의원은 "알겠으니 들어오세요"라고 재차 말했다.
안 의원은 자신을 만나지 않고 기자회견을 한 조 대위에 대해 "대한민국 군대가 어떻게 이렇게 됐습니까? 개탄할 만한 일"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