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김동현 부자(사진=채널A '아빠본색')
개그맨 김구라가 아들 김동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지난 달 30일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구라는 자신의 모교이자 아들 동현이의 캠퍼스가 된 인하대학교를 함께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학교 운동장 계단에 앉아 동현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네가 평범한 아이였으면 내가 큰 소리도 치고 활보도 하고 다녔을 거다. 그런데 다소 축하하지 않는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고, 우리가 받아들여야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다른 날 학교에 왔을 때보다는 조심스럽다"며 동현의 대학 합격 논란에 대해 입을 뗐다.
김구라는 "네가 벌써 10년 째 방송을 해왔다. 주변에 방송하고 힙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보기에 넌 아빠 때문에 수월하게 방송을 해왔던 것이 있다. 그게 나쁘다고 볼 순 없지만, 노력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땐…"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가 모집 요강에 맞게 붙었어도 사람들은 네가 노력을 안 할 걸로 보일 수 있다. 그러니 축하를 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몫이다"라며 동현을 위로했다.
동현은 김구라의 진지한 충고를 경청했고, 인터뷰를 통해 "제 대학 합격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느끼시는 마음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현은 "여러 가지 생각이 오갔다.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억울하고, 나도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는 이야기를 하기보단 그저 학교를 열심히 다녀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더 맞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