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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또 소신 발언 “사익 채우는 자, 권력 안에서 추악해져”

▲정우성(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정우성(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정우성이 또 한 번 소신발언을 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아수라’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우성은 “12년 만에 처음 이런 상을 받았다. 영화 ‘아수라’는 제 연기 열정을 되돌린 값진 작품으로 신인 연기상을 받은 기분이다.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후 진행된 포럼에서는 현 시국에 대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심’을 잊고 ‘사심’으로 사익을 채우겠다는 사람이 권력 안에 있으면 굉장히 추악해지고, 그걸 감추기 위해 계속해서 거짓말이 일어난다”고 현 세태를 비판했다.

이어 "자기도 모르게 어느 순간 더 깊이 빠져든다. 주모자가 아닌 공모자라도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돌아갈 수 없는, 주모자만큼의 악행을 하는 자기를 발견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트’ ‘태양은 없다’ 등 영화에서 사회 제도권이 청춘에게 강요하는 교육 제도 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자 했다”며 “그러나 어느 순간 스타가 되고 안정적인 상업 영화를 추구하면서 그런 문제의식이 내안에서 사라져 간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청춘이 열정이 없다고들 하는데 기성세대가 그렇게 길들였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선배로서 할 수 있는 사회의식을 계속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정우성은 최근 영화 ‘아수라’의 팬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서 극중 "박성배, 밖으로 나와!"라고 외치는 대사를 패러디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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