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혀줄 세월호 사고 당시 청와대 출입 간호장교 조 대위를 만나려 했던 경험을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서는 안민석 의원이 출연해 세월호 7시간의 비밀을 밝혀줄 간호장교 조 대위 만남의 시도에 대해 말했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당시 청와대에서 두명 간호장교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의 간호장교가 주사를 잘 놓아서 그 사람이 정맥주사를 놓았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두 명의 간호 장교 중 한명은 조 대위로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연수갔다. 주사를 잘 놓는 그 간호장교가 조 대위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지난 8월달부터 우리나라 교포들이 거의 없는 샌안토니오에 숨겨놨다는 생각이 들어 추적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장교가 위험하겠다. 이 간호장교를 그만 두지 않겠다 생각이 들어 이 간호장교의 신변이 걱정됐다"며 "무작정 인천공항 가서 비행기를 탔고 저랑 가까운 군대 동기가 샌안토니오 근처에서 교수를 하고 있어 연락을 해서 갔는데 간호장교를 못 만났다"고 최근 조 대위 만남 시도에 대해 밝혔다.
그는 "조 대위와의 만남을 방해하는 검은 손의 실체를 확인했다"며 "가장 먼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목사를 만나 '조 대위를 위해 진실을 얘기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조 대위를 지켜줄테니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목사님을 통한 설득을 시도했으나 교회 목사님의 연락도 받지 않아 검은 손이 존재함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민석 의원은 조 대위를 숨기는 검은 손에 대해 "미군 내부자들이 '갑자기 조 대위 옆에 젊은 한국 장교가 붙었다'고 했었다. 옆에서 감시하고 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미국 도착 후 2일차 되는 날 부대를 들어갔고 미군 측은 "조 대위 관련 어떤 협조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조 대위에 대한 의혹에 대해 8월 이후 4개월간 4차례 거취를 옮긴 점을 지적하며 "이것이 우연인지 검은 손이 지시한 것인지는 시청자 여러분들이 판단하길 바란다"고 말을 꺼냈다.
안민석 의원은 이어 "정유라의 이대 특례 입학, 장시호 이름 바꾼 것 등 제가 제기한 여러 의혹 중에 틀린 것이 있으면 제기해 보세요"라고 자신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주장을 마무리하며 "진실을 고백하는 것이 조 대위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