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

정청래 전 의원이 이재용 부회장 태도를 비판했다.

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청문회는 국회방송을 비롯, KBS, SBS, MBC, JTBC 등 지상파 방송과 종합편성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대가성 여부를 부인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의혹 등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실시간으로 이재용 부회장 발언을 비판했다. 정청래는 "<이재용 증인,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지 않는다고요?>증인, 다시 한 번 묻습니다. 대가를 바라고 지원하지 않는다? 최순실과 미르재단 등에 200억 이상 지원한 건 불쌍한 사람에게 자선사업한 겁니까? 증인, 증인돈 준겁니까? 눈 똑바로 뜨고 똑바로 말하세요"라면서 이재용 부회장 대답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정청래 전 의원은 "<이재용 증인, 답변 태도 똑바로 하세요.>지금 이자리는 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무엇을 잘못했고 잘못된 점을 어떻게 고치겠다고 솔직하게 답변하십시오. 말씨는 공손하게 답변은 모르쇠로 연습하고 나왔습니까? 이런 국민 기만이 삼성의 기업철학입니까?"라면서 비판했고, "<이재용 증인, 송구하다만 반복하시겠습니까?> 증인, 지금 네티즌들께서 '송구 이재용'이라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모른다는 것을 방패로 변명하지 마세요. 증인 태도 때문에 삼성 주식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세요. 화난 국민이 삼성 불매 운동하면 어쩌시렵니까?"라며 누리꾼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