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허클베리피와 가수 나아람이 결혼식 끝난 직후 촛불집회 현장에 참석했다.(사진=나아람 인스타그램)
래퍼 허클베리피와 가수 나아람이 결혼식 끝난 직후 신혼여행이 아닌 촛불집회 현장에 참석했다.
나아람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61203 박근혜 퇴진. 결혼식 끝나고 웨딩홀 같은 건물에 있던 사우나에서 씻고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몸이 피로에 쌓여 부서질 것처럼 아팠지만 마음이 더 아팠습니다. 지치지 말길. 그들이 원하는 건 우리가 지쳐 포기하길 바라는 것"이라는 글과 함께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허클베리피는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올랐다. 신혼여행 대신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참석해 국민으로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두 사람의 행보가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든다.
한편 허클베리피와 나아람은 지난 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