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의원실 앞에 쌈장과 냄비가 등장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뜨거운 장에 손을 지지겠다'고 발언 한 가운데, 그의 의원실 앞에 실제로 쌈장과 냄비가 등장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정현 의원실 현재 상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의원실 앞에는 쌈장이 담긴 냄비가 놓여 있었으며, 벽에는 '국민의 명령이다. 정현아! 장 지지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댓글을 통해 '장을 지지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이정현 대표는 지난달 30일 "그거(탄핵) 실천을 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 넣을게요. 실천도 하지 못할 얘기들을 그렇게 함부로 해요"라며 탄핵 소추안 추진 자체가 가능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이정현 대표는 '탄핵이 가결되면 장을 지지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사실이 아닌 보도를 하냐"며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당시 그의 발언은 다수 방송 매체를 통해 공개됐고, 해당 발언이 사실로 알려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