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에이핑크 정은지, 손나은, 빅톤 최병찬, 가수 박상민이 출연해 사연을 함께 했다.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남편이 인형 뽑기에 빠져 가산을 탕진해 고민에 빠진 아내, 조카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편에 대한 사연, 히어로에 빠진 학원 원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인형 뽑기에 빠진 남편은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을 쓴다"며 아이들의 용돈까지 가져가 쓴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게스트로 등장한 에이핑크 정은지는 "어머니는 어떤 낙으로 살아가시겠냐"며 사연 속 남편에게 충고했고 이에 그는 앞으로 인형뽑기를 자제할 것을 약속했다.
인형 뽑기 중독 남편에 이어 조카에게 아내를 빼앗긴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조카에게 심하게 빠진 사연 속 아내는 "신랑은 애기처럼 계속 따라다니면서 칭얼거린다"며 불평을 시작했다.
이어 아내는 "결혼 12년차인데도 계속되는 남편의 사랑이 부담스럽다"며 "조카의 사랑스러운 행동까지 따라한다"고 했다.
사연을 제보한 남편은 "조카한테는 100만원짜리 선물도 사준다"며 "저한테는 사준 적 없다"고 아내의 사랑을 조카에게 빼앗긴 것에 대해 토로했다.
특히 사연 속 아내의 친여동생은 "언니가 심하긴 하다"며 "저희 집에 와서 오후 11시에 아이의 손을 만진다"고 밝혔다. 또한 사연 속 아내의 매부 역시도 "형님 100배 공감한다"며 "처형이 아파트 비밀번호 다 알고 있다. 다 홀딱 벗고 있다가 처형이 등장해서 깜짝 놀란다"고 했다.
조카 바보 아내는 "제 머리 속에는 조카 밖에 없다"며 "남편과의 스킨십을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사랑해.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라며 순애보를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에 정은지는 "남편의 마음을 헤아렸으면 좋겠다", 손나은 역시도 "남편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충고와 함께 '고민이다'라는 의견을 보이자 조카 바보 아내는 "일방적으로 사랑만 받아서 몰랐다"며 "조카 보는 시간 줄이고 남편을 바라보며 살아가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 사연으로는 만화 히어로에 빙의된 학원 원장 때문에 고통 받는 직원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직원들은 이날 "원장님이 직원들을 어벤져스화 하려는 경향이 있으시다"며 "원장과 같은 킥복싱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운동을 너무 과하게 한 나머지 구역질이 나더라"며 "연차 써야되나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짜증이 났었다"고도 했다.
이어 다른 직원은 "히어로 영화 개봉 7일 전은 학원 모든 직원이 중요한 날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사연 당사자인 직원 역시도 "프라모델 한 박스를 못 찾은 때가 있었는데 금, 토, 일 3일 동안 박스를 찾으라며 창고 정리를 하라고 지시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말은 히어로 히어로 하는데 하는 짓은 악당 같다"고 했고 사연 속 원장은 "히어로물 좋아하는 사람이 다 오타쿠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