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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연극 복귀 어땠나…'사랑에 스치다' 속 재발견

▲연극 '사랑에 스치다' 성현아(출처=벨라뮤즈)
▲연극 '사랑에 스치다' 성현아(출처=벨라뮤즈)

성현아가 돌아왔다.

15일 연극 '사랑의 스치다'가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했다.

'사랑에 스치다'는 성현아가 6년만에 연기로 대중 앞에 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연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오프닝 공연에서 성현아는 만취부터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건재함을 알렸다.

'사랑에 스치다'는 사람과 사랑에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부모의 불화로 독신주의자가 된 은주,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선생님이 된 동욱, 아버지 친구에게 몹쓸 짓을 당하고 세상과 스스로 단절한 윤희의 사연을 전한다. 2013년 초연돼 호평을 받으며 올해 5번째 재연으로 무대에 올랐다.

성현아는 자유분방하고 능청스러운 것 같지만 대학 내내 짝사랑했던 대학교 선배가 결혼할 때까지 고백한 번 못한 은주 역을 맡았다. 처음 본 사람과도 서슴없이 소주 잔을 기울이고, 재미없는 교장선생님의 '아재' 개그도 척척 받아칠만큼 외향적으로 보이지만 부모님의 행복하지 않은 결혼 생활에 사랑을 믿지 않게 됐다.

사랑을 두려워 하기 때문에 좋아해도 좋아한다 말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마음을 드러내는 동욱의 마음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피해 아프리카로 봉사활동을 떠날 만큼 회피 성향도 엿보인다.

▲연극 '사랑에 스치다' 성현아(출처=벨라뮤즈)
▲연극 '사랑에 스치다' 성현아(출처=벨라뮤즈)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였지만 성현아는 그동안의 공백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은주를 표현해 냈다. 연극은 첫 도전이기에 발성 등에서 어색한 부분도 간간히 엿보이긴 하지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보완될 부분이라는 평가다.

담담하게 캐릭터를 그려내는 능력 또한 눈여겨 볼 부분이다. 그동안 성현아는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활동해 왔지만 소위 말하는 '센' 캐릭터를 많이 선보여 왔다. 영화 '주홍글씨', '애인' 등을 통해 파격적인 노출까지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그동안 성현아는 연기력보다는 캐릭터, 그리고 사생활과 관련해 더 많은 이슈롤 모아왔다.

'사랑에 스치다'에서 성현아는 그동안의 공백기와 개인사를 날려버리기로 작정한 듯 은주에 녹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자칫 과할 수 있는 설정에도 선을 지키며 안정적인 톤을 유지했다.

여기에 40대라곤 믿기지 않는 성현아의 미모 역시 눈길을 끄는 요소다. 성현아의 뚜렷한 이목구비는 작은 소극장에서 더욱 돋보였다는 반응이다. 성현아가 '사랑에 스치다'로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사랑에 스치다'는 내년 2월 5일까지 상연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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