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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컬] 양파 뮤지컬 첫 도전, '보디가드'로 입증한 가창력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양파(이은진)의 가창력이 가득 채운 2시간의 무대였다.

양파가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지 올해로 19년. 그동안 가수, 한 길만 고집스럽게 걸어왔던 양파가 뮤지컬이란 장르에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가수의 꿈을 키워줬던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가 넘버로 채워진다기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양파는 그동안 단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춤과 연기를 선보였다. 첫 도전인 만큼 그의 연기와 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노래 하나만큼은 완벽했다.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보디가드'는 대표 OST '아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 '올 앳 원스(All at once)',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 '아이 해브 낫싱(I have nothing)', '런 투 유(Run to you)', '세이빙 올 마이 러브(Saving all my love)' 휘트니 휴스턴의 히트곡 15곡을 엮어 영화 '보디가드'의 이야기를 무대로 가져왔다. 2012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한국에선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것이지만, 익숙한 멜로디에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들 넘버(노래) 중 여주인공 레이첼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는 노래는 없다. 그야말로 집중해서 몰아준 셈. 남자주인공 프랭크는 단 한 곡, 그것도 음치 버전으로 부르고, 레이첼의 언니가 몇 곡을 선보이는 수준이다.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양파는 뮤지컬의 디바 정선아와 괴물 보컬로 불리는 손승연과 함께 캐스팅됐다.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를 잘 소화할 수 있는 보컬리스트들로 캐스팅이 이뤄진 것.

여기에 빛과 영상을 이용해 수시로 바뀌는 무대연출, 화려한 퍼포먼스를 얹었다. 볼거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레이첼이 프랭크와 사랑에 빠지고, 영화엔 없던 언니 니키와 삼각관계에 빠지는 등 이야기가 지나치게 압축 돼 얼기설기하다는 평가도 있다. 영화의 명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하지만, 이 역시 임팩트는 크지 않다.

그렇지만, 이를 잊고 집중하게 만든 것도 양파의 가창력이었다. 연기, 춤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질만 하더라도 양파의 가창력이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게 만든다.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뮤지컬 '보디가드' 양파(출처=CJ E&M)

양파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휘트니 휴스턴을 추억하고 싶다면 '보디가드'는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마지막 앙코르무대까지 콘서트를 옮겨온 듯 화려한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양파도 관객들을 일으켜 세우며 흥을 돋운다.

한편 '보디가드'는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트에서 상연된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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