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이봉규의 정치 옥타곤' 방송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발언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에서 주의 처분을 받았다.
5일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대담․토론프로그램 등)제5항 위반으로 '주의' 처분을 내렸다. 방통위는 출연진이 "결정장애자들" 등의 표현을 쓴 부분을 문제 삼았다.
해당 방송은 2016년 10월 15일 방송 중 일부다. 이날 방송에는 진행자 이봉규 외에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 고영신 한양대 언론대학원 특임교수,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 윤영걸 전 매경닷컴 대표, 최양오 삼평삼민연구소 이사장이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선 참여정부가 북한의 의견을 들어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기권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이에 관여했다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회고록 논란을 다뤘다. 이와 함께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의 발언 내용 및 회고록에 대한 반응 등을 전했다.
이때 최양호 이사장은 "국익을 위해서 실용적인 선택을 하자 이런 기조 아래서 간 건데, 이는 빙산의 일각만 보고 그 밑을 보지 못한 것"이라며 "인권은 조금 나와있고 그 밑에 91.7%는 북핵이다. 이걸 부셔줘야 하는데 위에 것만 조금 보고 빙산을 놓치는 그런 결정, 이건 머 결정장애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 이봉규는 "장애자라는 표현은 제가 좀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정을 잘못한 거지. 거기에다 대고 장애자라는 표현을 쓴 건 정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체회의에서는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은 엄앵란을 희화화한 tvN 'SNL코리아8'에 경고, 생활체육TV '굿모닝 생활의 발견'에서 출연 한의사 병원을 홍보한 부분에 주의 처분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