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애타는 로맨스' 포스터(사진=가딘미디어)

'애타는 로맨스' 작가가 드라마에 대한 소개와 함께 성훈 송지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OCN 새 월화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한 순간의 이끌림으로 하룻밤을 보낸 두 남녀, 성훈(차진욱 역)과 송지은(이유미 역)이 3년 뒤 까칠한 워커홀릭 본부장과 그의 사내 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특히 '애타는 로맨스'는 남녀주인공의 '원나잇 스탠드'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돼 미리부터 관심을 모았다. 자칫 자극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만큼 우려와 궁금증을 동시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드라마를 집필한 김하나 김영윤 작가가 '원나잇 스탠드'를 소재로 한 이유부터 드라마의 집필 포인트, 성훈 송지은의 호흡에 대해 직접 밝혔다.

김하나, 김영윤 작가는 "일단 원나잇 스탠드를 조장하거나 좋다,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 친구나 지인을 보면 연애할 여건도 안 되고, 상처받기도 싫어 적당히 썸타고 끝내버리거나 원나잇 스탠드로 쿨하게 하룻밤을 즐기고 마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며 진심을 보여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요즘 세대의 연애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들은 또 "극 중 차진욱(성훈 분)과 이유미(송지은 분)가 운명으로 엮이는 과정을 통해 진심을 보여주기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지 모른다. 시작이 어떻든 상처받을 걱정부터 하거나 말도 못 하고 포기하지 말고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갖자'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애타는 로맨스' 포스터(사진=가딘미디어)

하룻밤 이후 '연애 불구자'가 된 본부장과 모태솔로 영양사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김 작가는 "진욱은 귀엽고 능글거리는 요소들을 넣어 드라마 속 전형적인 본부장 캐릭터를 벗어나려 애썼다. 유미의 경우 'B사감과 러브레터'의 B사감처럼 욕망이 있지만 유별난 엄마를 둬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솔로라는 점에 차별화를 뒀다"고 말했다.

커플로서 호흡을 맞춘 성훈, 송지은에 대해서는 "피지컬이 좋은 성훈과, 아담하고 귀여운 송지은의 키 차이가 보기 좋더라. 실제 싱크로율도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오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9시에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오는 14일 0시를 시작으로 매주 금, 토 0시에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옥수수(oksusu)에서도 선공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