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한경석 기자]
전태수의 사망 소식에 전 쥬얼리 멤버 조민아가 애도의 글을 전했다.
21일 배우 하지원과 그의 동생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전태수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하게 됐다"며 비보를 전했다.
이에 평소 친분이 있었던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는 자신의 SNS에 애도의 뜻을 담은 글을 게재하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다음은 조민아가 게재한 SNS 글 전문.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돼.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다가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 거야. 뭔가 잘못된 거야. 내가 아는 태수 이름이 실검에 걸려있어서 설마설마했는데 얼굴까지 보고 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
태수야.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 부렸던 것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마다 뭐 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 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
네 선택이니까 태수가 선택한 거니까 뭐라고 안 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 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태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