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1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호르몬의 이상으로 야기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나잇살, 호르몬 때문에 생길 수 있다
급작스럽게 살이 찌면서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50대 중반의 남성이 있다. 예전에는 몸무게가 70kg 정도였는데 살이 찌면서 현재는 무려 100kg에 가까운 ‘고도비만’ 상태가 되었다. 10년 전 사고로 인하여 목을 다치면서 운동과 담을 쌓고 살았고 그러면서 급격하게 살이 불어났다고 한다. 단순히 운동부족으로 살이 찐 것이라 여겼는데 무기력증까지 찾아오면서 상태에 심각성을 느꼈다. 그래서 병원을 찾은 남성. 검사결과 ‘호르몬’ 탓으로 체중이 불어났다고 한다.
◆어른에게도 필요한 성장호르몬
50대 초반의 남성 환자는 살면서 갈비뼈가 다섯 번이나 부러졌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골반, 척추 등에 골절상을 입었던 적도 있다. 병원에서는 심각한 골다공증을 진단받았고 이것의 원인이 호르몬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골다공증과 호르몬, 과연 어떠한 연관이 있을까? 50대의 이 환자에게서 부족한 호르몬은 바로 ‘성장호르몬’. ‘성장호르몬’이라 하면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호르몬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성장이 끝난 성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호르몬! ‘성장호르몬’이 부족하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다른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 넘쳐도 문제 모자라도 문제
처음에는 단순히 눈이 충혈 되는 것이라 생각했던 환자. 하지만 날이 갈수록 충혈된 눈의 상태는 심해지고 심지어 점점 붓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돌출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심각한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슴이 막 두근거리고 땀이 나고 볼펜 같은 걸 손에 쥐면 손이 떨리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상태가 점점 심해져 병원을 찾은 환자. 갑상선 호르몬이 넘쳐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았다. 갑상선 호르몬이 모자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넘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한다. 이로 인하여 여러 증상들이 발생하고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 어떠한 치료방법들이 있는지, 또한 갑상선 호르몬에 좋은 음식들은 무엇이 있는지 명의에서 알아본다.
◆변한 외모와 낮아진 자신감, 모두 호르몬 때문이다? - 쿠싱증후군
겉으로 보이는 모습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긴 환자가 있다. 환자는 몸무게가 100kg이 넘을 정도로 고도비만인 상태였고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수염이 자라고 다리에도 털이 심한 상황이었다. 단순히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남들에 비해 목이 2~3배 정도 부었고, 유독 얼굴에 살이 많이 쪘으며, 눈에 보일 정도로 등이 심하게 튀어나왔다. 이로 인하여 꽤 오랜 시간 괴로운 삶을 살아왔던 환자. 용기를 내어 병원을 방문하여 그 원인을 알아보려했다.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 ‘쿠싱증후군’이 의심되는 상황. ‘쿠싱증후군’ 역시 호르몬의 문제로 발생한 질환이다. 과연 ‘쿠싱증후군’은 어떤 호르몬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한 것인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