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고두심이 좋아서' 고두심이 아들 김정환과 여수 낭도에서 문어 한마리를 통째로 넣은 라면을 판매하는 낭도 토박이 부부와 디저트 카페를 창업한 사촌지간 세 소녀, 여수 시장 최고의 갓김치 맛집, 삼치선어회집 등을 찾아간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 25회에서는 고두심이 아들 김정환과 함께하는 전남 여수 가을 여행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두심을 위해 아들 김정환이 모든 걸 준비한 가을 여행 콘셉트로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알려진 전라남도 여수를 방문한다.
아들 김정환이 직접 여행지를 고르고 식사 장소와 볼거리 등 모든 코스를 직접 설계한 여행인 만큼 이번 여행은 더욱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선 이들은 여수에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세 가족을 만난다. 도시에 살다 낭도에 반해 7년째 섬 생활 중이라는 60대 부부,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문어 한마리를 통째로 넣은 라면을 판매하는 낭도 토박이 부부, 중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디저트 카페를 창업한 사촌지간 세 소녀들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고두심, 김정환에게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여행의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또한 김정환이 엄마 맞춤형으로 준비한 특별 코스가 소개된다. 평소 잘 담근 김치를 너무나 좋아하는 고두심을 위한 여수 시장 최고의 갓김치 맛집, 예전에 아내와 여행을 하며 먹었을 때 ‘엄마도 꼭 한 번 드시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삼치선어회집 등을 돌며 엄마를 감동시킨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엄마와 아들간의 속 깊은 대화가 공개된다.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 당시를 회상하던 김정환이 “만수라는 캐릭터가 너무 사랑을 받아서 날아갈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자 이를 진지하게 듣던 고두심은 “처음 니가 배우를 하겠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의 배우 생활은 힘든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말렸었던 거다. 그런데 지금은 엄마가 왔던 길을 걸어오면서 엄마의 모든 것을 더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해주니 니가 배우가 되길 잘한 것 같다”며 엄마의 속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