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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극성 엄마 진순이ㆍ13마리 래브라도 리트리버 육아 일기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이 극성 엄마 진순이의 극진한 육아를 만나본다.

25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사랑스러운 11남매와 달봉이와 로건이까지, 13마리 대가족과 대표님의 유쾌하지만 진땀나는 육아 일기가 펼쳐진다.

◆상상초월 13마리 래브라도 리트리버 육아 일기

동물농장 제작진이 한 통의 제보를 받았다. 국내 업계 1위에 빛나는 경기도 소재 한 세무 회사의 직원들이 소문난 워커홀릭 대표님이 최근 들어 칼퇴근에 조기 퇴근까지 잦아졌다는 것이었다. 대표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동물농장 제작진이 대표님의 퇴근길을 따라섰다.

엄청난 규모의 텃밭과 멋진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 전원주택에 들어서자, 대표님의 반려견, 리트리버 달봉이(암컷)와 로건이(수컷)가 버선발로 마중을 나오고, 그 뒤를 끝도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꼬꼬마들이 줄지어 나온다. 바로 달봉이와 로건이의 11마리 주니어들이다. 생후 2개월, 숨 막히는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11남매가 바로 대표님을 칼퇴근시킨 장본인.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
귀가와 함께 회사에서의 카리스마와 긴장감은 벗어던지고, 11남매의 할아버지로 완벽 변신한 대표님은 13마리 대식구 식사 챙기랴, 마당에서 놀아 주랴, 빨래에 청소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게다가 마당은 넓고 애들은 11마리나 되니, 녀석들 찾아다니다 보면 금세 체력이 고갈되기 일쑤. 11남매 뒤치다꺼리로 대표님의 허리는 휘는데, 육아는 나 몰라라인 로건이 때문에 달봉이는 매순간 부아가 치민다. 결국 독박 육아에 지친 달봉이까지 육아 파업을 선언하면서 제대로 고삐 풀린 11남매의 기상천외한 사고치기가 시작된다. ,

하지만 손주 사랑은 할아버지라고 했던가. 그맘땐 다 그런 거라며 녀석들이 뭘 해도 그저 웃어넘기는 대표님, 평생 일만 바라보며 쉴 새 없이 달려온 대표님에게는 2년 전 가족이 된 달봉이와 로건이가 큰 위로와 위안이 되어 주었기에, 11남매 탄생은 대표님에게 감회가 더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사진제공=SBS )
◆딸 세모를 향한 엄마 진순이의 지극한 자식 사랑

유치원 마당 한 켠에 살며 어린이들의 사랑 듬뿍 받고 있다는 백구 진순이. 아이들이 하원한 후, 목줄도 풀고 자신만의 자유시간을 가지게 된 진순이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물해 주는 실장님. 그런데, 진순이가 간식을 먹지 않고 입에 문 채 그대로 유치원 마당을 빠져나간다.

축 처진 귀를 펄럭이며 진순이가 도착한 곳은 유치원 근처의 의자 공장. 물고 온 간식을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입맛 다시며 다가와 당연하다는 듯 맛있게 먹는 녀석은, 바로 엄마를 쏙 빼닮아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진순이의 딸 세모라고. 엄마는 자식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이 맞는건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세모가 공장으로 입양을 가고 얼마 후부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맛있는 간식만 생기면 입에 물고 세모를 찾아오고 있다는 진순이. 더욱 놀라운 건 그 누구도 진순이에게 세모의 행방을 알려 준 적이 없었다고. 스스로 세모를 찾아온 것도 모자라, 맛있는 간식까지 죄다 양보하는 어미 진순이의 모습에 사람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엄마의 극진한 보호 속에서 자라온 세모는 어느덧 쑥쑥 자라 이제 어엿이 독립할 시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프거나 간식을 먹고 싶을 때면 큰 소리로 짖어대 엄마를 찾고, 진순이 역시 멀리서 세모의 소리가 들릴 때면 어김없이 이 폭염 속에 지친 몸을 이끌고 간식 배달을 한다. 이대로는 진순이도 힘들고, 세모에게도 마냥 좋은 건 아니라 제대로 독립을 하는 것이 좋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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