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배우 김재화가 '아주 사적인 여행'에 출연, 화본역,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등 대구광역시 군위군의 맛과 멋을 소개한다.
22일 방송되는 KBS1 '아주 사적인 여행'에서는 열두 번째 여행지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떠난다. 군위는 삼국유사의 고장이자 신라시대 문화 유적이 가득하고, 사방이 초록 초록한 평화로운 시골 마을 같지만, 그 속에는 천년이 넘는 신비한 역사가 가득한 곳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군신화부터 김유신 장군의 삼국통일 비하인드 등 영웅들의 설화와 제2의 석굴암까지 군위의 다양한 사적인 이야기를 찾아, 연기파 배우 김재화와 함께 떠난다.
박미선, 심용환, 김재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히는 화본역에서 군위 여행을 시작한다. 군위군 유일의 기차역인 화본역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세워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시간이 멈춘 듯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군위군 대표 레트로 여행지다.
오는 12월이면 폐역되며 8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올해가 지나면 더 이상 울리지 않을 화본역의 기적소리는 많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역사의 끝자락에 서 있는 화본역에서 군위군 화본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세월의 흔적과 우리에게는 낯선 증기기관차의 역사를 짚어본다.
군위군은 신라시대의 신비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적이 여럿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군위군 팔공산 기슭 절벽에 자리한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이다. 대구광역시 유일의 국보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은 경주 석굴암보다 무려 100여 년 앞서 만들어진 것으로, 그 존재를 처음 알게 된 출연진들은 모두 석굴의 장엄함에 연신 감탄하며 눈을 떼지 못했다.
또 신라의 명장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이루는 과정에서 장군리 마을의 장군봉에 오른 이유를 알아보고, 고려말 국사였던 일연스님이 군위 인각사에서 쓴 삼국유사 속 설화를 직접 체험해 본다.
이번 군위 여행을 함께 떠난 김재화는 대학 시절 29개국을 일주할 정도로 유명한 여행 마니아다. 영화 '그녀에게' 홍보와 작품 활동으로 바쁘지만 '아주 사적인 여행' 출연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에 설렜다고 털어놓는다. 김재화는 이번 사적인 군위 여행을 통해 역사 여행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아이들과 다시 군위를 방문하겠다고 말한다.
김재화가 푹 빠진 군위의 매력은 22일 오후 9시 40분 '아주 사적인 여행'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