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TV동물농장' 육아 파업 선언한 셰퍼드맘 루비ㆍ꼬마물떼새 부부의 포란기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이 육아 파업을 선언한 셰퍼드맘 루비의 이야기를 전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꼬마물떼새 부부의 감동적인 포란기가 공개된다.

◆오둥이 육아 파업 선언한 셰퍼드맘 루비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려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영주의 한 농장. 이곳의 특별한 마스코트는 바로 셰퍼드 루비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루비는 애교 만점 아직 두 살밖에 안 된 개린이다. 농장엔 루비 말고도 각각 사연을 가진 식구들이 여럿, 은퇴 후 제2의 마생을 살고 있는 경주마 녀석들과 깜찍한 외모를 가진 조랑말 커플, 작고 귀여운 기니피그까지. 크고 작은 동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져 지내고 있다.

가지각색의 사연을 가진 동물들이 많다 보니 농장엔 항상 할 일이 가득이다. 농장주인 유경 씨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지만 다행이 곁에는 스페셜 알바생, 바로 초등학생 아들 준범이가 있다. 용돈 때문에 하는 일이라며 무심히 말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엄마를 도와온 준범이는 어엿한 베테랑 일꾼이자 이곳 농장 동물들의 절친이다.

유경 씨와 준범이, 그리고 루비가 일과를 마치고 돌아온 집. 그런데 반기는 할아버지를 본체만체 뒤도 안 돌아보고 2층으로 올라가는 루비. 그곳에는 다섯 마리 루비 판박이 새끼들이 있다. 마냥 귀여워 보였던 루비가 실은 이 녀석들의 엄마란다. 행여 엄마를 놓칠세라 바짝 들러붙는 새끼들을 귀찮다는 듯 곁을 주지 않던 루비는 심지어 젖을 물리다가 자리를 떠버린다. 최근 들어 녀석이 새끼들을 나 몰라라 하는 탓에 오둥이 육아는 할아버지와 준범이의 몫이라고.

새끼들이 태어날 때만 해도 24시간 곁을 지키며 육아에 전념했지만, 이젠 한 공간에 있어도 애써 모른 척 눈길 한번 안 주는 루비. 녀석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보고 있으면 어느새 슬며시 웃음 짓게 되는, 루비와 준범이네 동물농장의 무공해 이야기가 이번 주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꼬마물떼새 부부의 포란기

주말만 되면 대어를 낚기 위해 모인 손님들로 북적이는 낚시터. 그런데, 어째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질수록, 낚시터 옆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사장님의 얼굴엔 기쁨보다 수심이 가득하다. 주차장 바닥 돌멩이들 사이에 놓인,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자그마한 알들이 발견되면서부터라는데. 주차장 돌바닥에 놓인 거며, 어설픈 둥지 하며, 혹시 어미 새가 버리고 간 건 아닐까 싶었지만, 사장님께서 둥지 주변을 서성이는 새를 목격했다.

둥지의 주인이 누군지 제대로 확인해 보기로 한 제작진.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어미 새로 보이는 녀석이 하나 나타나 알을 품기 시작했다. 그 정체는 바로, 꼬마물떼새. 주로 하천 주변 자갈밭에 서식하는 꼬마물떼새는 멸종 위기 등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그런데 가만히 지켜보니 한 마리가 아니다? 어느 순간 나타난 또 다른 꼬마물떼새가 마치 바통터치 하듯 교대로 알을 품기 시작하는데. 바로 아빠 새였다. 녀석들은 왜 하필 사람들과 차들이 오가는 주차장 한복판에 알을 낳고 포란 중인 걸까?

다행히 사장님의 통 큰 배려 덕에 차량 접근 자체가 원천 봉쇄된 상황! 이제 큰 위험 요소가 사라진 만큼 안전하게 알을 품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까치에, 꿩에, 심지어 매까지! 여러 천적의 등장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 행동을 보이는 어미 새?! 나 여깄소 하고 광고라도 하듯 뛰어다니질 않나, 날개를 파닥이며 바닥에 픽 쓰러지기까지 과연 녀석들은 시시각각 펼쳐지는 위험들을 피해 무사히 알을 부화시킬 수 있을까? 위험천만한 꼬마물떼새 부부의 감동적인 포란기가 공개된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