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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의소방관' 유쾌+웃음+스릴러, 모두 다 잡은 알짜 선물세트(종합)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출처=KBS2 수목드라마 '맨몸의소방관' 영상 캡처)
▲(출처=KBS2 수목드라마 '맨몸의소방관' 영상 캡처)

'맨몸의소방관' 반복된 우연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2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전 방화 사건으로 괴로워하며 방화범을 찾기 위해 최면 치료까지 받는 상속녀 한진아(정인선 분)와 유쾌하고 단순 과격한 강철수(이준혁 분)가 화가와 모델로 얽히는 사연이 그려졌다. 유쾌하고 빠른 전개, 화려한 볼거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명품 4부작의 탄생을 알렸다.

한진아는 방화 사건의 피해자이자 유일한 목격자였다. 한진아는 집에 들어온 도둑을 목격해 잡았고, 이 도둑은 자신의 얼굴을 본 한진아를 없애기 위해 집에 불을 질렀다. 이 방화로 한진아는 부모를 잃었다.

사건의 충격 때문에 기억까지 잃었던 한진아는 가까스로 범인 허리에 있던 흉터를 기억해 냈고, 방화범을 찾기 위해 일부러 허리에 흉이 있는 누드 모델을 고용했다.

"내가 방화범을 살렸다"면서 괴로워 할만큼 단순한 원칙주의자인 강철수는 자신을 소방관으로 이끈 장광호(이원종 분)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모델일을 시작하게 됐다.

허리에 큰 흉터가 있었던 강철수에게 친구 오성진(박훈 분)가 모델 일을 소개할 때만 해도 강철수는 이 일을 의심했다. 오성진이 학창시절부터 절도,폭력 등으로 나쁜짓을 일삼았던 사람인 터라 믿을 수 없었던 것. 하지만 장광호를 서울의 큰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선 당장 큰 돈이 필요했기에 결국 한진아의 모델이 되기로 결심했다.

한진아는 강철수의 허리에 흉터가 있던 흉터가 과거 목격한 방화범의 것과 일치했다고 생각했다. 갑작스러운 쇼크로 호흡 곤란을 일으킬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한진아의 상태도 모르고 그의 재산을 탐냈던 한송자,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강철수의 친구인 오성진은 강철수를 한진아 곁에 두려 모델로 적극 추천했다. 여기에 소방관인 강철수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름까지 빌려줬다. 강철수 역시 돈이 필요했기에 필사적으로 한진아에게 모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진아는 강철수가 방화범이라 오해했고, 전과범인 오성진의 이름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 조회결과 오성진은 학창시절 교내 방화 전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방화범 추적, 그리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빌린 친구의 이름으로 벌어진 오해는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예전엔 나쁜 놈이었다", "앞으론 허튼 짓 하지 마라" 등의 말로 강철수의 험난한 과거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이어지면서 진짜 강철수가 방화범인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도 유쾌함이 묻어났다. 특히 119 구조대를 자신의 민원 해결사로 부리는 몰지각한 사람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하는 강철수의 모습, 어딘지 허술한 악역 한송자(서정연 분)와 오성진 커플은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였다.

강철수는 정말 한진아의 부모를 죽이고 불을 지른 방화범일까. 기억을 잃었던 한진아가 그때의 모습을 하나씩 떠오를 때마다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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