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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비오, 잘 되니 계약 해지 요구" VS 빅플래닛메이드 "MC몽에 20억 받아" 갈등 심화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산이(비즈엔터DB)
▲산이(비즈엔터DB)

래퍼 산이와 빅플래닛메이드 MC몽, 비오가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산이는 14일 자신의 SNS에 MC몽이 산이에게 보냈다는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산이는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아버지의 장애를 협박 용도로 쓰지 않는다"라며 "법적으로 당당한 사람이 왜 바로 지웠나? 당신이 쓴 내용 중 대체 어느 부분이 팩트인가?"라는 글을 적었다.

산이가 공개한 사진 속 MC몽으로 보이는 SNS 이용자는 "넌 비오에게 도를 넘었고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공정위부터 국세청까지 고소를 하려고 한다", "우리 아버지가 장님이라 다행이다. 네 얼굴을 볼 수 없어 다행이다", "합의는 없으니 회사 돈으로 좋은 변호사 선임하길" 등의 내용이 담겼다.

산이는 MC몽과 비오를 향해 떳떳하다면 자신이 사건과 관련해 녹음한 통화를 올릴 수 있게 동의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남자답게 당당히 똑바로 맞서라"라며 "진행 중인 돈 문제는 법원에서 가리지만 그 와중에 생겨난 문제들은 양쪽 다 자기 과실이 아니라는 상황에서 두려울 거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비오의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비오의 전 소속사 대표인 산이가 미정산금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면서, 비오와 MC몽에 대한 인신공격성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산이는 비오와 전속 계약을 해지하면서 MC몽이 이끄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부터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20억9천만 원을 일시금으로 받았다"라며 "비오에 관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막대한 이득을 얻었음에도 정작 비오와의 전속계약상 수익 분배 의무 이행을 차일피일 미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이에 대해 "20억 9000만 원을 챙기고는 이제 와서 폭로전으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이슈를 덮으려는 상식 이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MC몽은 비오가 본인이 만든 음원의 재산권을 빼앗길까봐 20억 9000만 원 주고 음원재산권을 모두 사와 비오가 정산을 받으며 본인의 음원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비오의 미정산금을 두고 산이가 이끄는 페임어스 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인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이번 사건으로 오는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산이가 떳떳하다면 법정에서 당당히 다투면 될 것을 왜 이리 진흙탕으로 끌고 가려는지 MC몽과 비오는 물론 당사는 '생떼 수준'의 폭로전에 황당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 연예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충실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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