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속말' 권율의 또 다른 면이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는 '추적자', '황금의 제국', '펀치' 등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신작이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법비'(법을 악용하는 법률 비적) 응징을 예고, 안방극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권율은 '귓속말'에서 권력의 베이스캠프인 법률회사 태백 선임변호사 강정일을 맡았다. 강정일은 자신을 숨긴 채 기회를 노릴 줄 아는 냉철하고 이성적인 인물.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지만, 그의 드러나지 않은 발톱은 점점 날을 세워가며 극의 긴장감을 쌓게 된다. 특히, 이상윤(이동준 역)과의 팽팽한 대립으로 '귓속말'의 선굵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 가운데 14일 '귓속말' 제작진은 권율의 촬영 스틸컷을 첫 공개했다. 사진 속 권율은 극에서의 변호사 직업에 맞게 반듯한 넥타이와 단정한 헤어스타일, 세련된 정장차림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싸늘하고도 날카로운 눈빛 등이 담겨 긴장감을 자아낸다.
앞서 '귓속말' 연출을 맡은 이명우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율은 시놉시스 상의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고 자부했다. 권율이 가진 엘리트 이미지와 날카로운 연기력이 더해져 '귓속말'의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귓속말' 측은 "그 동안 탄탄히 쌓아온 권율의 연기가 의심의 여지 없이 '귓속말'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양지의 법과 음지의 폭력을 적절히 이용하는 강정일, 이러한 '법률가의 비릿한 민낯'이 배우 권율을 통해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해달라"며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김갑수, 김홍파, 김해숙, 강신일, 김창완, 원미경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