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아이언(사진=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래퍼 아이언이 전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 게시판에 유포돼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5부는 14일 아이언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다. 피해자는 얼굴 타박상과 새끼손가락 골절상 등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 여자 친구가 가학적인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였으며, 오히려 상대방이 자신에게 폭행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언이 전 여자 친구의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언급하면서 사건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누리꾼들이 아이언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당사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SNS, 과거 인터뷰 내용 등을 추적했다. 해당 인물의 사진은 즉각 온라인상에 퍼졌고, 그녀가 마조히스트냐 아니냐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러나 당사자의 동의 없는 ‘신상털기’는 추후 법적 문제 제기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 더욱이 해당 인물의 외모에 대한 적나라한 평가나 성희롱 반응이 줄을 잇고 있어 명예훼손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아이언의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져야 할 것이다. 아직 재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 법조계 관계자는 “기소 후 1~2일 이내에 재판부에 사건이 배당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