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MBC 연예 정보 프로그램 ‘섹션TV’가 불법 취재 논란에 휩싸였다.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는 지난 25일 방송분에서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설에 대한 심층 취재를 보도했다. 당시 제작진은 송혜교가 투숙한 것으로 알려진 발리의 한 빌라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전했으며 방송 말미에는 “그 남자는 마스크로 다 가리고 다녔다”는 숙소 직원의 인터뷰 내용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제작진이 해당 빌라를 허가 없이 무단으로 촬영했으며, 취재진임을 밝히지 않고 한국 여행사 관계자라고 속여 취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관계자는 27일 비즈엔터에 “팩트체크 취지에서 알아보고자 취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발리에 직접 제작진이 간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에 있는 지인에게 해당 내용에 대해 물어본 것이다. 제작진은 현지인에게 비공개 취재를 부탁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촬영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해당 취재가 위장을 통해 이뤄졌는지 몰랐다는 전언이다. 관계자는 또한 “해당 사진은 현지인이 방송 장비로 찍은 것이 아니라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2일 방송될 2부 내용에 대해서는 “어떤 스탠스로 내보낼지 회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2부 내용에 발리 빌라 촬영 모습이 담길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