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글러스' 10회 캡처(사진=KBS2)
'저글러스' 차주영이 인교진에게 모욕을 당한 후 아버지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
2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10회에서는 남치원(최다니엘 분)을 경계하던 조상무(인교진 분)가 비서인 마보나(차주영 분)에 분풀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마보나는 남치원과의 회사 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진 자신의 보스, 조상무에게 온갖 모욕을 당한 후 눈물을 흘렸다. 그 자리에는 마보나의 아버지도 있었다.
이에 마보나의 아버지는 딸을 찾아와 "아깐 나 때문에 혼 많이 났지? 아빠가 미안해"라며 수화를 시작했다.
마보나는 청각 장애를 가진 아버지의 수화를 확인하고 "아니야. 전무님이 나한테 사과했어. 말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집 주인한테 줘. 다음에 보증금 올려달라고 하면 아예 방 빼버려. 우리 딸이 아파트 사준다고 했다고 글씨 크게 써서 문 앞에 붙여놔"라며 돈 봉투를 건넸다.
마보나 아버지는 "잘난 우리 딸, 부모 잘못 만나 미안해"라며 함께 술 한 잔을 나눴고 이후 마보나는 아버지와 헤어지던 자리에서 "아빠, 나 정말 힘들어 아빠"라며 소리쳤다. 아버지는 청각 장애로 인해 듣지 못했고 마보나는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