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권이 그룹 2AM 존속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권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2AM이 해체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못 박았다.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조권은 이후 6년 여 간 그룹 활동을 이어가며 ‘발라드 아이돌’이라는 신세계를 개척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뒤 각기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며 그룹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조권은 “해체는 절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멤버들이 각자 다른 회사로 가면서 언제든지 2AM을 할 수 있을 때, 어떤 회사가 됐든 매니지먼트와 음반 기획을 한 곳에서 맡아서 2AM 활동을 할 것이라는 계약 조건을 넣었다”면서 “법적으로도 효력이 있으니 불안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실제 2AM의 음반을 준비한 적도 있다고. 조권은 “음반 준비를 한 번 했는데 슬옹이 형이 군대에 가 있다 보니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더라. 그래서 다음 기회를 노려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이젠 나와 진운이가 군대에 갈 시기가 됐다. 다녀와서 활동을 해야 편한데 그러면 창민이 형이 40대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새벽’은 조권이 2년 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처음으로 발표하는 노래다. 감성적인 발라드 넘버를 통해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며 느끼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했다.
조권은 이날 오후 6시 ‘새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