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기자= 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조권이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적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조권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성해 연습생 기간을 포함 16년 동안 JYP엔터테인먼트에 몸을 담고 있던 조권은 지난해 홍승성 회장의 제안을 받고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많은 분들이 조권을 JYP의 상징적인 인물, JYP에 뼈를 묻거나 JYP의 이사가 될 것 같은 인물로 생각했다”고 운을 뗀 조권은 “(JYP에) 있을 만큼 있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JYP에 16년 간 있으면서 내가 그 곳에서 펼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한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둥지를 옮긴 가장 큰 이유는 터닝포인트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조권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게 어느 순간 내 마음 속에 퍼졌다”고 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조권의 인연은 남다르다. 그룹 2AM으로 데뷔할 당시 큐브엔터테이먼트가 매니지먼트를 맡아줬기 때문. 조권은 “전혀 어색함 없이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 있었다”면서 “어느 소속사에 있느냐보다 조권이라는 사람, 가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벽’은 조권이 2년 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자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처음으로 발표하는 노래다. 감성적인 발라드 넘버를 통해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며 느끼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했다.

조권은 이날 오후 6시 ‘새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