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팀은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원부문 시상식에서 본상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먼저 아이유는 “굉장히 오랜만에 출연했는데 예쁜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2008년 정식 데뷔한 그는 “올해 데뷔한지 10년이 됐는데 내 든든한 편이자 빽이자 친구인 유애나 감사하다. 내가 표현이 없고 무뚝뚝한 편이라 이 말은 잘 못하는데, 유애나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유는 또한 “내가 지칠 때마다 옆에 있어주면서 이 일이 내 일이라는 확신을 주는 아이유팀과 지난해 함께 작업해준 뮤지션 분들, 가족, 옆에서 나를 위로해주고 공감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진은 “주신 상 감사히 받겠다”면서 “상을 받게 해준 아미 사랑한다. 방시혁 프로듀서님을 비롯한 회사 식구 분들 감사하다. 빅히트 좋은 회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는 “‘봄날’이라는 곡을 굉장히 추운 날 작업했다. 그 땐 추위와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따뜻한 봄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봄날’ 가사처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보고 싶다고 말하는,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뷔는 “아미 덕분에 어깨가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발매된 음반을 기준으로 판매량 집계 80%와 전문가 심사 20%를 반영해 집계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