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가수 김경호가 ‘해피투게더3-내 노래를 불러줘’에서 꼴찌 위기에 빠진다.

1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3’에는 김경호 김태우 이석훈 린이 출연한다.

지난 방송에서 ‘앵그리 경호’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던 가수 김경호가 본 게임의 시작과 함께 ‘자포자기 모드’로 돌변해 또 한번의 큰 웃음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호는 본 게임 시작 전과 후, 극과 극의 감정기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경호는 노래방에서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 추억의 노래들이 흘러나오자 미션 성공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었다.

급기야 김경호는 자신의 노래들과 거의 세트곡이라고 할 수 있는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까지 선곡되자 “나 지금 전투력이 상승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도 잠시 본 게임의 시작과 함께 노래방에서는 추억의 노래들이 홀연히 자취를 감춰 김경호를 당황시켰다. 이에 급격히 전투력을 상실한 김경호는 “극단적으로 직장인들이 많이 모인다는 광화문으로 갈걸 그랬다”며 넋두리를 시작해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그는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아부지 나 지금 또 꼴등하게 생겼어”라고 하소연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내 노래를 불러줘’의 왕중왕전답게 가수들의 화끈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역사상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