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욱은 지난해 방송된 OCN ‘보이스1’를 통해 사이코패스 캐릭터의 새 역사를 썼다. 극악무도한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아 잔혹한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모습을 소름 돋도록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김재욱은 잔혹한 대사와 행동을 하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여유 넘치는 눈빛, 팽팽한 긴장감 속 짓는 웃음 등으로 역대급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완성하며 매회 극의 분위기를 지배했다. 이로 인해 '보이스'가 크게 인기를 모은 것은 물론, 김재욱의 연기력 역시 재평가 받으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런 김재욱이 또 한번 '보이스1'의 제작진과 함께 한다. 김홍선 감독이 이끄는 OCN '손 the guest'에 서의 열연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전작보다 더 크게 터질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이 '손 the guest'에서 연기할 최윤은 교구에서 임명된 구마사제로 어릴 적 겪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악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 시니컬하고 냉정한 엑소시스트 사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기대는 더욱 커졌다. 예고편에는 구마의식을 진행하는 김재욱의 모습이 담겼다. 30초의 짧은 영상 속에서도 김재욱의 강렬한 에너지는 충분히 전달됐다.
김재욱은 엑소시즘 장면들에 대해 "부마자들과 정면으로 싸워야 하는 신들이라 늘 강한 에너지가 충돌한다"며 "모든 부마자들의 연기가 강렬해서 좋은 신들이 나올 것 같으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앞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사이인 만큼 배우와 스태프들의 완벽한 팀워크도 또 하나의 명작을 예감케 하고 있다. 김재욱은 "5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해서 이번 여름 더위를 모두 정통으로 맞았다"면서도 "그렇기에 더 의지하고 서로 챙기면서 촬영을 했다. 이런 현장이 별로 없기도 하고 현장에 있으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살인마에서 구마사제로, 김재욱이 그 기세를 이어가며 또 하나의 명품 장르물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12일 밤11시 첫 방송.

